자가치료법으로 고쳐지지 않는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방법의 치료를 받게 됩니다.
수술을 이용한 방법
수술을 통한 코골이 치료 대부분의 수술은 인후부의 구조물들을 조이거나, 제거하여 기도를 넓힐 목적으로 행해집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수술 형태는 목구멍의 주위 조직을 잘라내는 수술입니다. 즉, 목젖, 연구개의 일부와 편도선을 인후부로부터 제거하는 수술인데 이 수술은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수술 후 하루내지 이틀 정도 입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몇 주 정도는 인후부에 통증이 있으므로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또 다른 수술 방법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목젖전체와 입천장 일부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 수술은 국소마취만으로 가능하며 몇 주 간격을 두고서 1회 이상 수술을 반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 소개된 수술은 식사 중 음식이 코로 들어가거나 음성변화, 감염, 혀의 감각 이상, 출혈 등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야 하고, 때로는 수술 후에 개선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흡 장치를 사용하는 방법
수면중 호흡 장애의 치료를 위해 선진국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수면 중에 연속적으로 기도를 통해 강제로 공기를 밀어넣는 방법(Continuous Positive Air Pressure)입니다.
이 방법은 효과면에서 가장 탁월하지만, 공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고가의 장비를 각자 마련해야 하고, 수면중 마스크를 입과 코에 대고 있어야 하므로 사용하는 사람은 심한 불편감을 느끼게 됩니다.
구강내 장치를 통한 치료
호흡 장치나 수술법은 그 나름대로의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어서, 잠자는 동안 입안에 간단한 장치를 넣어 코골이와 수면중 호흡장애를 개선하려는 시도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즉 잠자는 동안 입안에 특수한 장치를 끼워 수면중 호흡장애를 방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들 장치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크게 나누어 혀만을 전방으로 당겨주는 장치, 아래 턱 전체를 전방으로 내밀어 주는 장치, 목젖 부분을 들어 올려주는 장치 등이 있는데, 이들 모두 충분한 공기 통로를 확보해 주려는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을 최소로 줄여주기 위해 여러 부속 장치들을 추가한 장치들이 개발되어 있으며, 효과면에서도 호흡장치 (강제로 공기를 기도로 밀어 넣는 장치)에 버금가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상에 소개된 구강내 장치는,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체중감량이나 수면 자세 교정 등의 습관교정으로 치료하고자 했으나 그 효과가 없는 경우에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처음부터 습관교정 요법과 병행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호흡장치 사용을 거부하는 환자나 수술로 치료하기 어려운 환자, 수술을 원하지 않는 환자의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